2014. 05. 도쿄 여행기 - 9. 비오는 날의 닛코를 거쳐서 도쿄역으로.. 2014. JAPAN. TOKYO (3)


닛코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보고 가긴 했습니다만,
JR 닛코 역에 내리자 마자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아..안그래도 후쿠시마 센다이랑 가까운데 그냥 도쿄로 돌아갈까..."
사실 이 순간이 "6월 도쿄 여행은 취소해야겠다.." 라고 느끼게 되었던 계기이기도 하네요..
아마 날씨가 좋았다고 해도 닛코를 다 돌아보는 일은 없었을 것 같지만요..

우선 JR 간토 패스를 가지고 도부닛코 역에서 신주쿠까지 가는 특급 열차를 예약하고,
아직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 아니기에 버스를 타고 오모테산도 쪽으로 이동합니다..

관광지 답게 버스도 나름 꾸며서 돌아다니긴 합니다..
골든위크라서 그런지 차도 많고, 오모테산도까지 가는데 내려서 걸어갈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군요..
초행이고 비도 오고 해서 그냥 버스를 타고 조금 더 버텼습니다..

원래는 버스가 언덕 위로 올라가서 바로 절 앞에서 내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골든위크라서 워낙 차가 많이 다녀서 그냥 근처에 내려주고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이 때만 해도 비가 적당히 와서 조금 맞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냥 올라갔습니다만..

목적지에 도착하니 갑자기 세지는 비에 다시 버스타고 닛코 역으로 돌아가야 하나..하고 고민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주변이라도 둘러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근처를 돌아봤습니다..

일본 어느 신사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애마..
하트 모양만 봐도 연인들을 위한 것이라는게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습니다..-_-..

신사에 잠깐 들러서 오미쿠지를 하나 뽑고 나옵니다..
연애운이라는데 중길이라고 나오더군요..좋은 인연이 어쩌구저쩌구 쉬벨쉬벨..
그리고 옆에 있는 절로 향합니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안에 들어갔더니 저 파란 옷 입은 분이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시더군요..
청해 조금 가능해서 옆에서 들어봤는데, 뭐 이 건물이 국보고 위에 용이 그려져있고 어쩌구 저쩌구..
예전에 쇼군이 앉아있었던 곳이고..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근데 더 충격인건 국보 안에 상점같은걸 차려놓고 거기서 물건을 팔고 있더군요..기념품을..
최소한 국보 밖에 나와서 팔아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과..
역시 일본답다..라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서 조금 더 가보려고 했는데 더 이상 비를 맞으면 100% 감기 크리가 뜰 것 같아서..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팬션이 보이더군요..
건물이 참 예쁘게 지어져 있어서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여름에 더울 때 와서 쉬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신쿄에 들릅니다..
저 다리 올라가려면 200엔인가 300엔 내라고 하더군요..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아서 얼른 JR 닛코 역으로 가서 우츠노미야행 열차를 탑니다..

출발하기 조금 전에 찍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이런 열차로 우츠노미야까지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일본 왕성이 있는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우츠노미야에서 사람이 많아서 신칸센에서 서서 왔더니 참 힘들더군요..

덧글

  • 이경호 2014/05/16 02:12 #

    와우 멋진 사진 감솨합니다. 정말 가보고 싶군요.. 나도 애인들 이벤트 저런것 보면 투덜투덜 거리고 짜증냈는디..ㅋㅋ 오사카 하늘정원? 암튼 먼 빌딩올라가는데 토요일 밤이라 아주 커플군단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오사카 언니랑 같이 투덜투덜....나니고레 이러면서 올라갔습니당..ㅋㅋㅋ
  • 수륙챙이 2014/05/16 13:43 #

    하늘정원 혼자 한 번 갔었는데 다시 못가겠더군요 ㅋ
    친구들이랑 남자 4이서도 갔는데 죄다 커플 ㅋ
  • 이경호 2014/05/16 15:24 #

    하늘정원 맞지요? 저는 오사카언니 따라다녀서리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돌아댕겨서..ㅋㅋ 지금 고민중인데 저는 여름휴가가 7월 말부터 8월초일것 같은데 그때 오사카를 다시갈지 시코쿠를 갈지 요코하마를 갈지 정하는 중입니다. 님의 행운의 티켓날짜가 조금 일찍 끝난것같아서요 조금 아쉽군용....님같은 분 덴덴타운 따라다니면 무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저는 애니에 대해서 깊게 알지 못해서요..좋아는 하는데...단 미연시 그런것 빼구요..헤헤헤...미연시는 거 뭐시냐
    NHK에 오세요? 뭐 이애니를 통해 대충 알았는데 ㅋㅋ .헤헤헤헤..암튼 애니메랑 여행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불금..홧팅...
  • 수륙챙이 2014/05/16 21:05 #

    하늘정원 맞아요..저는 오사카 처음 가서 우메다에서 하늘정원 가는 길 못 찾아서 1시간인가 헤메다가 결국 다음날 지나가는 일본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그 이후에 친구들 데리고 갔을 때는 바로 찾았지만..

    시고쿠는 저도 오카야마에 사는 친구 차 타고 우동 먹으러 한 번 가 본 것 이외에는 없네요..색다른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하는데 교통이 워낙 불편한지라..

    NHK에 어서오세요인가..그거 시간이 좀 지난 애니인데 만화책으로도 나왔었고..이쪽 계열 취미를 꽤 진지하게 다룬 애니였죠..
  • 지나가는거북이 2014/05/18 18:56 #

    여름에 시간이 있의면 가볼만한 곳이네요 저는 애니 성지순레에 맞추어서 다니다보니 이런 곳은
  • 수륙챙이 2014/05/18 21:10 #

    여름에 가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요..저런 팬션에서 하루정도는 지내보고 싶기도 하구요..
    애니 성지순례는 매번 계획은 하는데 의미없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직접 실행하는 경우는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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