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8박 10일 여행 후기 Travel



설 연휴가 짧지만 휴가를 내서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동유럽 3개국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을 갈 예정이였는데,
작년에 대한항공에서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을 하면서 스페인 여행이 더 편해졌습니다. (인, 아웃 모두 스페인에서 가능)
새로운 비행기가 투입되었다고도 해서 한 번 타 볼 겸 스페인 8박 10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략적인 비용은 약 300만원 정도 들은 것 같네요.

서울 ->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 인천 대한항공 직항으로 150만원
8박 숙소 (1인실 호텔, 호스텔) 비용으로 약 50만원
도시 이동 교통비 약 20만원, 경비 1박에 10만원씩 계산해서 약 80만원

같은 유럽이지만 아이슬란드나 스위스보다는 20% 정도 싸게 다녀올 수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슬란드나 스위스에서 스페인처럼 먹고 다니면 더 차이나겠지만)

기본적인 일정은 
인천 -> 바르셀로나 (시체스, 몬세라트) 3박 -> 그라나다 2박 -> 론다 -> 세비야 1박 ->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 2박
으로, 가장 무난한 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마드리드 직항이 왕복으로 20~30정도 가격이 싼데,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3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니,
그냥 마드리드 왕복을 사고, 남은 돈으로 좋은 호텔이나, 식비로 돌리는 것이 더 이득일 것 같긴 하네요..


많이 알려진 것 처럼, 스페인의 수도는 마드리드지만 실제로 볼 것들은 바르셀로나에 더 많다고 하는데,
가우디 투어, 근교 도시 투어, 바르셀로네타 해변, 캄프 누 등등 시간이 있으면 4박까지 하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가우디 투어는 소규모 차량 투어를 이용하였는데, 대중교통 투어보다는 20~30% 비싸기는 한데 이 쪽이 편하더군요..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한 번도 털리거나 털릴 뻔 한 적은 없었습니다..
혼자 여행이여서 좀 신경쓰고 다녔더니 그랬을 수도 있네요..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 근처의 성지라고 하는데, 저는 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건 별 관심 없었고,
이 산이 해저 지형이 융기해서 생긴 산이고, 그 아래 수도원을 만들어서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도 봤고..

근데 이 날 아침에 영하 2도, 체감온도가 영하 7도라서 엄청 춥더군요..낮이 되니 좀 따듯했습니다..


시체스는 바르셀로나 근처에 있는 지중해 휴양지라고 합니다..
물이 그렇게 깨끗한 바다는 아닙니다..바르셀로나 가까운 곳에서 한가롭게 쉬기 참 좋은 곳인 것 같네요..

해변 오른쪽으로 식당들이 있어서, 클라라나 맥주 한 잔 시켜놓고 바람쐬면 천국입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안달루시아 지방인 그라나다입니다..
스페인은 카탈루냐 (바르셀로나가 있는 곳) 와 안달루시아 (그라나다, 세비아쪽) 이 오히려 더 볼 게 많다고 하네요..

그라나다 자체는 작은 도시인데, 과거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곳이라서 알함브라 궁전이 있습니다..
더럽게 넓어서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한 바퀴 도는데 3~4시간 걸리더군요..

알바이신 지구와 사크로몬테? 시크로몬테? 지구 전망대가 좋긴 한데, 밤에는 조금 위험하다고 합니다..
위험하다고 해도 뭐 소매치기가 많다..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만..



그라나다에서 세비아 가기 전에 론다라는 도시에 잠깐 들렀습니다..
절벽 위에 만들어 진 도시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세비아는 마드리드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1박을 했는데, 세비아 대성당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성당) 이 있는 곳입니다..
성당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사진으로 한 번에 찍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웃기는건 저 트램인가를 탔는데, 오히려 걸어가는 것 보다 느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드리드 도착..마드리드 하면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죠..


그리고 마드리드 근처에 있는 세고비아에 갔습니다..로마 시대 사용했던 수도교가 아직 남아있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성이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과거 스페인의 수도였던 톨레도에 갔습니다만 여기서부터는 체력이 방전되서 투어버스 타고 그냥 돌았습니다..
18.5유로로 비싸긴 한데 한국어 안내도 나오고 전망대에서는 잠깐 내려서 사진도 찍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날 밤은 호텔 근처 솔 역과 오페라 역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려고 했으나,
이미 체력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에 적당히 버거킹에서 저녁 떼우고 11시 정도에 잤습니다..

한국 오기 전에 프라도 미술관 갔다 왔네요..


스페인에 다녀 와서 느낀 점은..

1. 사람들이 일을 안 하는 것 같다..여기는 야근도 없단다..(시켜도 안 하기 때문에 애초에 시키지를 않는다고) 
2.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정말 놀고 먹고 쉬고 싶은 곳..게다가 술 값이 어마어마하게 쌈..식당에서 1.5유로, 2유로라니..
3. 음식은 처음에는 좋았는데, 7일쯤 되니 지겨워서 버거킹이랑 피자 먹고 다님..
4. 스페인도 경제가 그리 좋지 않다고..여기는 100유로 세대라고도 한다는데..(그래도 88만원 보다는 많네..)
5. 지하철은 좁고 지저분하고 시끄럽다..버스는 엄청 좁은 골목골목을 다닌다..

6. 서울의 도시 인프라는 진짜 최고 수준인 것 같다고 다시다시다시다시 한 번 느낌..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5/02 08:22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5월 2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여행]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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